현대소설 한승연 - 매천야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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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작가약력
전라남도 구례 출생. 1986년 장편소설 「바깥바람」을 상재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어 여순반란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데올로기 문제를 심도 있게 파헤친 장편소설 「그리고 숲을 떠났다」로 문단에 충격적인 관심을 불러 모았으며, 여인의 내밀한 성심리와 사회적 부조리를 조화시켜 고발한 장편소설 「갈망」에 이어 장편소설「묵시의 불」에서는 신과 인간의 고리, 그 실체를 확연히 드러내 보임으로써 많은 독자들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국소설가 협회, 한국문인협회,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으로서 오직 집필에만 몰두하고 있다.
2006년 연말, 시집 「할미꽃 연가」를 출간하였고, 연이어 장편소설 「빛이 되어 날고 싶었다」「아! 무적」, 「매천야록」,수필집 「섬진강 파랑새 꿈」 등을 출간하였다.
작품 소개 : 「매천야록」
작가 한승연은 전남 구례가 고향으로서 황현 선생과 종적 횡적인 연관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매천을 야록(野錄)으로 만 대할 것이 아니라 황현 선생의 일대기를 통해서 그 시대의 선비 정신을 현대에 살리는 것이야말로 글 쓰는 작가로서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고 황현 선생과 그 후손들을 일일이 인터뷰하면서 꼼꼼하게 자료를 챙겨 이를 기반으로 소설 매천야록을 상하권으로 세상에 내 놓았다.
원래 역사인물을 소설화시키는 것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잘못 쓰다가는 인물을 회손 시킬 수 있다는 부담감과 흥미본위로 쓰기에는 너무나도 황현선생의 그림자가 컸기 때문이다. 작가는 후세인들에게 재미있게 읽게 하고 여기에 역사정신과 그 시대의 상황을 사실적으로 기술하자면 여간 신경을 써야만 했다.
특히 황현과 같은 시대를 살다가 간 많은 선비와의 교우관계를 설명하자면 한 개인에 관한 기록을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역사물이란 우선 사실성이 뒷받침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다. 소설과는 다른 의미가 있어야 한다. 다행히 구례가 고향으로서 작가가 아는 많은 사람의 증언을 쉽게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이것이 작품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다.
데뷔작 바깥바람이 1986년에 나오고부터 평생 시와 소설, 수필 등과 벗하며 보낸 그 세월이 매천야록을 소설화한 것으로 삶의 의미를 더욱 충족시켰다는 작가는 이 작품을 완결짓고 머리가 더 하얘졌다고 한다.
현존하는 여류 작가 가운데 가장 많은 소설과 시를 쓴 작가로 알려졌다. 일 년 열두 달 하루도 쉬지 않고 글을 접하는 한승연 작가는 매천 황현의 고향 구례에서 다시 사람들의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 필명을 얻게 되었다.
"선비란 옳은 것을 옳다고 하고 그른 것을 그르다고 하는 올곧은 정신자세가 있어야 합니다. 요즘 시대에 참된 선비 정신이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입니다. 인간이 짐승과 다르다는 것은 생각이 올바르고 그 행동이 또한 올 바라서 많은 사람에게 본받을 점을 갖게 해야 합니다. 그래서 매천 황현 선생의 일대기를 쓰게 된 동기가 된 것이지요."
작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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