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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남원 광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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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1,714회 작성일 11-08-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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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 



<광한루> - 춘향전의 무대, 지방 4대 누각의 대표

1. 궁에는 경회루가 있고, 지방에는 광한루가 있다.

- 누(樓)란 사방을 트고 마루를 한층 높여 자연과 어우러져 쉴 수 있도록 경치 좋은 곳에 지은 건물을 말한다.

원래 이곳은 조선 세종 원년(1419)에 황희가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광통루(廣通樓)라는 누각을 짓고,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다. 광한루(廣寒樓)라는 이름은 세종 16년(1434), 전라도 관찰사 정인지가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여 이곳을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라 칭한 후, 고쳐 세운 뒤 바꾼 이름이다. 1461년 부사 장의국은 광한루를 보수하고,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다가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는 연못을 만들었다.


1582년 전라도 관찰사로 부임한 정철은 광한루를 크게 고쳐 짓고, 은하수 연못 가운데에 신선이 살고 있다는 전설의 삼신산을 상징하는 봉래·방장·영주섬을 만들어 봉래섬에는 백일홍, 방장섬에는 대나무를 심고, 영주섬에는 ‘영주각’이란 정자를 세웠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왜구들의 방화로 모두 불타버렸다.

현재의 광한루는 1639년 남원부사 신감이 복원하였다. 1794년에는 영주각이 복원되고 1964년에 방장섬에 방장정이 세워졌다.



2.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이야기

-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으로 유명한 남원 광한루(廣寒樓)는 소설 『춘향전』에서 이도령과 춘향이 인연을 맺은 장소로도 유명하여, 1920년대에 경내에 춘향사를 건립하고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의 영정을 모셔 놓았다. 해마다 음력 5월 5일 단오절에는 춘향제가 열린다.


1461년 부사 장의국이 광한루를 보수하며, 요천의 맑은 물을 끌어다가 하늘나라 은하수를 상징하여 만든 연못에는 지상의 낙원을 상징하는 연꽃을 심고,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에 가로막혀 만나지 못하다가 칠월칠석날 단 한번 만난다는 사랑의 다리 ‘오작교’를 연못 위에 설치하였다. 이 돌다리는 4개의 무지개 모양의 구멍이 있어 양쪽의 물이 통하게 되어 있으며, 한국 정원의 가장 대표적인 다리이다.

견우와 직녀가 1년에 단 한 번 만난다는 7월 칠석 설화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을 통해 인간 세상에서 완성이 되고, 전설 속에 등장하는 은하수, 오작교, 완월정, 광한루 등은 현재도 많은 연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3. 자연과 함께하는 삶

- 광한루는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을 표현한 우리나라 제일의 누원이다.
정원의 사상적, 역사적 배경은 자연적 사고방식 즉, 신선사상과 음양오행사상, 풍수지리사상 또는 수심양성의 도로 표현되는 松, 竹, 菊, 梅의 사절과 유교의 선비사상이다. 그중에서도 신선사상이 가장 크다고 불 수 있으며 이러한 신선정원의 양식은 생성시기인 조선시대의 제도적인 원인에 기인하여 유교문화가 지방으로 분산되면서 형성되었다.


옛적 우리 조상들은 자연에 순응하고, 자연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조성에 세심한 배려를 하여 신선이 사는 이상향을 이 땅에 건립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생각은 분합문을 달아 열어놓고 지내어 건물이 탁 트이게 처리하였다. 또한 누원 앞에 호수는 은하를 상징하도록 하여 하늘의 옥황상제가 사는 곳처럼 꾸며서 월궁의 광한청허부와 같다고 한 광한루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정원은 인공적인 멋을 가리지 않고 토양 구릉을 자연 그대로 살렸으며, 드문드문 자연석 고인돌을 구릉에 그대로 놓아 작은 언덕 공간처럼 하고, 정원수도 전지를 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자라도록 하여 흡사 숲속에 있는 착각이 들게 한다.


광한루라는 정원 구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자연에 대한 사상과 철학을 읽을 수 있다. 2층 누각에 탁 트인 공간 처리, 인공적인 멋을 배제하고 자연을 최대한 인간의 삶 속에 끌어들인 구조 등은 우리 민족이 자연과 조화롭기 위해 얼마나 세심하게 배려했는지 알 수 있다.

참고자료

“광한루원” http://www.gwanghall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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