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용추사(龍湫寺,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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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사
(龍湫寺,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962)
용추사는 487년(신라 소지왕 9년) 각연대사(覺然大師)가 창건한 사찰이다. 각연대사가 덕유산에 장수사(長水寺)를 세운 뒤 부속암자들을 창건하였는데, 용추사는 부속암자들 중 하나로 현존하는 유일한 사찰이다. 용추사는 고려 말 자초(自超:1327∼1405, 무학대사)가 수도하면서 중수하였고, 조선시대로 접어들어 1681년(숙종 7)에 운흡(雲洽)과 수오(秀悟)가 기존의 절의 위치에서 아래쪽으로 옮겨 중창하였다. 1734년(영조 10)에는 화재로 용추사의 많은 전각들이 불탔으나, 호경(護敬), 두인(斗仁), 영우(靈祐)가 전소된 대부분의 건물을 복원하였다고 한다. 1970년대 후반부터 주지 현조(玄照)가 대웅전을 새로 짓는 등 불사를 진행하여 오늘에 이른다. 용추사의 중요 문화재로는 명부전에 모셔져 있는 함양용추사지장시왕상(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80호), 1781년(정조 5)에 그려진 무학대사의 초상화로 함양용추사무학대사영정(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326호), 일주문으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대단히 큰 규모를 지닌 용추사일주문(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4호)이 있다. 현재 용추사에 있는 이 일주문은 한국전쟁 때 불타 버린 장수사의 일주문으로, 1959년에 용추사로 옮겨 중수한 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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