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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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은 한반도에서 세 번째, 남한에서 두 번째로 높은 산이다. 백두산(2,750m), 한라산(1,950m) 그 다음이 지리산 천왕봉(1,915m)이다. 그러나 지리산은 단순히 해발 고도만으로는 다른 산과 비교할 수 없는 민족의 영산이다. 천왕봉은 백두산에서부터 지리산에 이르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을 얼마 두지 않은 곳의 최고봉이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근본 산줄기로,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백두산과 지리산을 성산(聖山)으로 숭배하였다. 또한 지리산은 신라 5악 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고, ‘멀리 백두대간에서 뻗어왔다’하여 두류산(頭流山)이라고도 하며, 옛 삼신산의 하나로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하였다.

조선시대 이후 수많은 학자들이 지리산 천왕봉을 오르면서 유람록을 남겼을 뿐 아니라 등산객들이 하염없이 걷고 또 걸어 도착하는 곳이 천왕봉이다. 천왕봉은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천왕봉으로 오르는 길은 크게 네 갈래이다. 대개 경남 산청군 중산리, 유평리 대원사 계곡, 경남 함양의 칠선계곡 그리고 제석봉 아래에 위치한 장터목 등에서 천왕봉으로 향한다. 천왕봉 정상은 크고 작은 암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는 근래까지 성모상과 성모상을 모신 사당이 있었던 곳이다. 성모상은 여러 번 훼손되는 수난을 겪다가 누군가에 의하여 결국 낭떠러지 밑으로 떨어지게 되었는데, 현재 산청군 중산리 천왕사에 모셔져 있다.
천왕봉 성모상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는데, 태고 시절 옥황상제가 그의 딸 마고에게 지리산을 지키라고 명한 후 후토지신(后土之神)이 신라왕의 꿈에 나타나 “경주옥돌로 석상을 만들어 지리산 상봉에 사당을 지어 봉안하고 황적사를 지어 향화(香火)를 받들라”(손성모, 143) 하여 그렇게 하였다고 한다. 또한 성모상은 박혁거세의 어머니 선도성모설, 고려 태조 왕건의 어머니 위숙왕후(威肅王后)설, 석가여래 부처님의 어머니 마야부인설 등이 전해온다. 설(說) 마다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지지만 지리산을 수호하는 상징적 여신(女神)임에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

이 성모상은 오래 전부터 최근까지 숱한 수난을 겪는다. 고려 말에는 침입한 왜구가 칼로 석상을 내리 쳐 석상의 귀와 코가 떨어져 나갔는가 하면, 1970년대에는 누군가가 석상을 낭떠러지 아래로 밀어 떨어뜨려 두 차례나 사라진 적도 있었다. 1987년 진주에 사는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찾아내어 중산리 천왕사에 보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천왕봉의 백미는 일출이다. 운해(雲海)를 헤집고 세상천지를 밝게 하면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지 않고는 천왕봉을 제대로 올랐다고 할 수 없다. 그래서 ‘천왕봉일출’이 ‘지리 10경’ 지리 10경은 1경 - 천왕일출(天王日出), 2경 - 노고운해(老姑雲海), 3경 - 반야낙조(般若落照), 4경 - 벽소명월(碧宵明月), 5경 - 연하선경, 6경 - 불일현폭(佛日顯瀑), 7경 - 피아골단풍(직전단풍,稷田丹楓), 8경 - 세석(細石)철쭉, 9경 - 칠선계곡(七仙溪谷), 10경 - 섬진청류(蟾津淸流)이다.
중 제1경이며, 천왕봉 일출을 보려면 “3대에 걸쳐 덕을 쌓고 적선해야 한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선인들도 비바람 속에서 며칠을 묵으면서 일출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으며, 현재에도 동이 틀 무렵에는 천왕봉 정상에는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1월 1일 또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는 2~3,000명이 운집할 때도 있으며, 정상으로 오르지 못하고 주변 대피소 또는 등산로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정상에 오른 사람보다 더 많을 때도 있다.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소원을 빈다. 천왕봉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가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눈비가 오거나 이슬 또는 운무(雲霧) 때문에 미끄럽다.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이른 새벽 동틀 무렵 끝없이 펼쳐진 회색 구름바다가 서서히 주황색으로 물들면서 그 속에 해가 솟는다.

천왕봉 주변에는 장터목산장 쪽으로 고사목 지대이자 구상나무 식재지인 제석봉(1,806m), 칠선계곡 쪽으로 마폭포, 치밭목산장 쪽으로 중봉(1,875m), 제석봉과 천왕봉 사이의 통천문, 로타리산장 쪽으로는 천왕샘, 개선문 등이 있다. 이제 통천문을 지나 제석봉과 장터목으로 가야할 때이다. 장터목쪽으로 급경사를 타고 내려가면 통천문(通天門)이 나타나는데, 통천문은 옛날에 “부정한 사람은 오르지 못하는 하늘로 오르는 문”으로 알려져 있다.
주변관광지
| 이름 | 유형 | 문의 및 안내 |
|---|---|---|
| 산청 법계사 삼층석탑 | 유적지/사적지 | 법계사 055-973-1450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055-972-2114 |
|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 수목원/수련시설 | 경상남도 환경교육원 055-972-1001~2 |
| 지리산 빨치산토벌 전시관 | 기념관 | 지리산빨치산토벌전시관 055-974-0160 |
| 지리산 중산리자연휴양림 | 자연휴양림 | 지리산 중산리자연휴양림 055-972-0675 |
| 한신계곡(백무동계곡) | 계곡 | 지리산사무소 함양분소 055-962-5354 지리산사무소 055-972-2114 탐방시설과 055-972-7772 |
| 거림계곡 | 계곡 | 문화관광과 055-970-6421~3 |
| 지리산국립공원(함양) | 국립공원 |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055-972-2114 지리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 063-625-8910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 061-780-7700 |
| 칠선계곡(지리산) | 계곡 | 지리산사무소 함양분소 055-962-5354 |
| 벽송사(지리산) | 사찰 | 종무소 055-962-5661 |
| 벽송사 산사체험 | 산사체험 | 벽송사 종무소 055-962-5661 |
| 서암정사 | 사찰 | 종무소 055-962-5662 |
주변음식점
| 이름 | 유형 | 대표메뉴 | 전화번호 |
|---|---|---|---|
| 한양식당 | 한식 | 송어회, 닭도리탕, 백숙, 흑돼지두루치기 | 055-962-5338 |
| 참샘산방 | 한식 | 산채백반, 토종닭백숙 | 055-962-5332 |
| 느티나무산장 | 한식 | 산채비빔밥, 송어, 백숙, 흑돼지, 흑염소 | 055-962-5345 |
| 백무산장 | 한식 | 한정식, 산채비빔밥 | 055-962-5277 |
| 칠선휴게소식당 | 한식 | 흑돼지 바비큐, 흑염소, 옻 닭 | 055-962-5494 |
| 칠선산장 | 한식 | 산채정식, 닭백숙 | 055-962-5630 |
주변숙박지
| 이름 | 유형 | 객실수 | 전화번호 |
|---|---|---|---|
| 물소리바람소리 | 펜션 | 10실 | 055-972-8360, 011-834-9360 |
| 지리산통나무산장 [우수숙박시설 굿스테이] |
모텔 | 8실 | 055-973-0666 / 010-9292-1072 |
| 지리산뷰캐슬펜션 [우수숙박시설 굿스테이] |
모텔 | 17실 | 055-973-2250 / 011-9395-2907 |
| 지리산계곡호텔 | 모텔 | 25실 | 055-972-1441 |
| 참샘산방펜션 | 펜션 | 6실 | 055-962-5332, 011-9353-9349 |
| 느티나무산장 [우수숙박시설 굿스테이] |
모텔 | 21실 | 055-962-5345 / 010-3889-5349 |
| 백무산장 황토방 펜션 | 펜션 | 10실 | 055-962-5277 |
| 숲속나라펜션 | 펜션 | 5실 | 010-2466-7678 |
| 예그리나 펜션 | 펜션 | 7실 | 010-6940-2258 |
| 산좋고 물좋고 펜션 | 펜션 | 4실 | 055-972-1985 |
| 지리산이야기 | 펜션 | 6실 | 055-973-4412, 017-587-77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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