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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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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1,653회 작성일 12-07-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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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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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의 활엽수림]

성삼재(1,102m)는 행정구역상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속한다. 성삼재를 지리산능선 종주의 출발지로 택하였다면 이곳까지는 차량을 이용하는데, 남원 달궁마을, 남원 정령치, 구례 천은사 입구를 통하여 아스팔트길을 굽이굽이 달려온다. 경사가 가파르고 동절기에는 눈이 녹지 않아 차량통행이 통제될 때도 있다. 구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4월 중순경부터 11월까지 운행하는 버스가 새벽 4시 20분부터 하루 8회 왕래한다. 성삼재는 넓은 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지리산능선을 종주하는 사람들의 출발점이자 종착지로 조망권이 확보된 명소이다. 반야봉, 만복대, 구례산동면을 조망할 수 있다.
성삼재 종단도로(지방도 861번)는 1960년대에 군사용 작전도로로 활용되었으나 1980년대 중반에 관광도로로 탈바꿈하여 확포장되었다. 환경보호단체 등에서는 이 도로의 건설로 인하여 지리산생태계가 파괴되어 가고 있으므로 성삼재주차장의 폐쇄를 주장한다.
성삼재(性三峙)는 삼한시대 전적지로 마한군에게 쫓기던 진한 왕이 달궁계곡에 왕궁을 짓고 피난생활을 하던 중 북쪽 능선에는 여덟 명의 장수들이 지키게 하였다고 해서 팔랑재라 하였으며, 동쪽에는 황장군에게 지키게 하였다고 해서 황령재, 남쪽에는 성(姓)이 각각인 세 사람의 장수를 보내어 지키게 해서 성삼재라 하였다고 한다. 이곳 성삼재에는 주차장 외에 휴게소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노고단과 성삼재 중간쯤에는 화엄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연결되는 지점에 무넹기고개(코재)가 있다. 지금은 차량을 이용하여 성삼재를 거쳐 노고단에 오르지만 861번 도로가 개통되기 이전에는 화엄사계곡에서 무넹기고개로 온 뒤, 노고단으로 향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었다. 무넹기는 ‘무너미’ 즉 ‘물이 넘쳐 마을로 들어온다’는 의미에서 유래되었으며(정선중, 29), 여기에는 일화가 있다. 노고단대피소 지표수는 원래 북쪽의 심원계곡을 지나 달궁, 반선 등을 거쳐 뱅뱅 돌아 임천강(엄천강)으로 합쳐져야 하는데, 누군가가 인공수로를 만들어 화엄사계곡을 거쳐 섬진강과 합쳐지도록 했다고 한다. 이 인공수로는 일제시대 때 섬진강주변에 가뭄이 극심하여 만들어졌다고 전해지는데, 이때부터 물이 넘쳐흘렀다고 하여 무넹기고개라 하였다고 한다. 무넹기고개에서는 화엄사와 구례읍내와 사성암이 있는 오산, 구례평야, 섬진강청류를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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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넹기에서 바라본 화엄사와 구례]


한편, 성삼재에서는 남원방향으로 만복대, 정령치, 고리봉, 세걸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이어지지만 2월부터 5월 사이에는 산불예방을 위하여 통제될 때도 있다. 또한 성삼재에서 구례 천은사쪽으로는 시암재가 있는데, 이곳에는 휴게소와 주차장이 있어 성삼재주차장이 붐빌 때, 주차료를 절약하고자 할 때, 성삼재와 시암재 사이에 눈이 쌓여 차량운행이 통제될 때에 이용되는 고개이다. 시암재에서는 만복대, 천은사계곡, 구례 산동을 조망할 수 있어 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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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삼재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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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암재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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