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상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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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상림

한반도 역사 상 가장 오래된 인공림 함양상림은 함양읍 운림리, 대덕리 일원에 소재하며, 1962년에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되었다. 상림의 면적은 21ha에 이르며 길이 1.6㎞, 폭 80-200m에 이른다. 신라 진성여왕( ? ~ 897년)때 최치원이 천령군(현재의 함양군) 태수로 재직하면서 조성한 호안림으로, 현재는 함양읍 서쪽을 흐르고 있지만 당시에는 위천이 함양읍 중심부를 흐르면서 홍수의 피해가 심하여 강변에 둑을 쌓아올려 지금의 위치로 강이 흐르도록 하였다. 이 둑을 따라 심은 나무가 숲을 이룬 곳이 오늘의 상림이다.
당시에는 이 숲을 대관림이라 불러 관리함으로써 홍수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후에 중간부분이 유실되어 현재와 같이 상림과 하림으로 나누어졌으며, 하림구간은 취락형성과 함께 일부 나무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나무들이 멸실되어 그 흔적만 남아있다. 상림은 조성 당시 그대로 남아 오늘과 같은 큰 숲이 되었다.
울창한 이 숲에는 120여종 20,000 여 그루의 낙엽활엽수가 어우러져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사철을 통하여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숲 속 가운데에는 수로가 있어 날씨가 가물 때에도 충분한 물을 공급할 수 있어 항상 녹음이 짙으며, 이은리 석불(유형문화재 제 32호)과 함화루(유형문화재 제 258호) 및 문창후 최선생 신도비(문화재 자료 제 75호), 흥선 대원군이 세운 척화비(문화재자료 제 264호) 그리고 사운정, 초선정 등 정자와 만세기념비, 독립투사들의 기념비와 동상이 있어 이 숲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한다.

[상림 함화정]
또한 숲 속에는 3,000여 평의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고, 야외 공연장인 다별당도 마련되어 있어 이 고장 사람들의 문화 체험과 휴식 공간이 되고 있으며, 또한 함양의 대표적 관광자원으로도 크게 각광 받고 있는 숲이다.
이 숲에는 개서어나무, 갈참나무, 느릅나무, 노간주나무, 측백나무 등을 비롯한 많은 종류의 식물 이 분포되어 있다. 현재까지 조사된 식물은 총 91속 116종류(100종 13변종 3품종)이며, 이 가운데 목본식물은 상록수 2속 2종류(1종 1변종), 낙엽수 52속 68종류(58종 7변종 3품종)가 나타났으며, 초본류는 총 37속 46종류(41종 5변종)가 서식하고 있다(이상 서정호 외, 341-343, 함양군).
함양 상림은 9세기에 비록 인공숲으로 조성되었지만 그 역사가 1,100년을 지나 자연숲과 다름없으며, 사계절 절경을 이루어 함양8경 중 제1경으로 꼽는다. 옥외 무대, 분수공원, 연꽃단지, 석산(꽃무릇) 등 현대적 시설이 조성됨에 따라 지역주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명소이다. 특히 상림은 매년 여름철이면 함양의 특산물인 산삼을 주제로 하는 산삼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함양읍에는 이 외에도 학사루, 천연기념물 제407호 느티나무(운림리) 등 점필재 김종직의 발자취와 함양 향교, 석조여래좌상, 천연기념물 제358호 소나무(목현리) 등이 있어 과거와 현재를 음미할 수 있으며, 인근 지곡면에는 일두고택(지곡면 개평리), 수동면에는 남계서원(수동면 원평리) 등 일두 정여창 선생의 유적을 볼 수 있다.

[학사루]


[함양 운림리 느티나무] [함양 교산리 석조 여래좌상]

[함양 구송]

[함양 일두 고택]

[남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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