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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소설 김성종 - 여명의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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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1,427회 작성일 11-08-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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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종

작가약력

1941년 12월 31일 전남 구례 출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계명대 국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9년 조선일보사에서 모집하는 신춘문예 소설 공모에 단편소설「경찰관」이 당선되고 현대문학의 추천을 받았다. 한국일보 창간 2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최후의 증인」이 당선되어 작가로 성공한다. 이후 김성종은 국내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이자 1970~8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대중문학가로 명성을 날린다. 당시 스포츠 신문 지면에는 그의 소설이 다투어 연재 되었고, 그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제5열>등은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을 반영하는 거울과 같았다. 밤낮 없이 추리소설 작업에만 몰두하던 어느 날 그는 갑자기 부산으로 이주하여 달맞이 언덕에 전문 도서관 <추리문학관>을 개관하고 계속 장편 추리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 『안개 속에 지다』(1980), 『미로의 저쪽』(1983), 『경부선 살인사건』(1985), 『죽음을 부르는 소녀』(1990), 『가을의 유서』(1996) 등의 소설집을 간행한 바 있다.

작품 소개 : 「여명의 눈동자」

당시 최대의 화제를 모았던 이 소설은 일제 -> 해방 -> 6.25사변으로 이어지는 통한의 역사를 관통한다. 세 명의 남녀 주인공들이 벌이는 사랑과 배신, 극한적 삶의 드라마, 적과 백의 양극에서 부딪치는 처절한 혈투, 이 모든 것을 작가는 영원한 감동과 슬픔으로 융화시킴으로써 비극의 미학을 창조하는데 성공한다.

장강처럼 도도히 흐르는 장엄하고 웅혼한 이 대하소설에서, 우리는 역사의 뒤안길에서 몸부림치다 사라져간 인간들의 자유에의 절규와 극한적 인간조건을 통해 줄기차게 추구되는 감동의 휴머니즘을 보게 될 것이다. 2백자 원고지로 물경 1만 3천여 매에 달하는 방대한 이 인간 드라마는 파란만장한 역사의 뒤안길에서 여명의 빛을 찾아 당대의 젊은이들이 돌처럼 구르며 잡초처럼 짓밟히며 엮어내는 일대 로망이다.

「여명의 눈동자」는 일제, 해방, 6·25 사변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온 세 남녀의 행적을 통해 역사의 뒤안길에서 사라져간 인간들의 자유를 향한 절규와 생존의 의미만을 생각해야 했던 극한적 인간 조건을 통해 줄기차게 추구되는 감동적인 휴머니즘을 보여주기 위한 소설이다. '현대사에서 우리는 무엇인가.'

'조국은 우리에게 있어서 과연 무엇인가.' '우리는 조국에게 있어서 과연 무엇인가.' 현대사 속에서 매몰되어간 많은 사람들의 운명적인 삶을 통해 그 의미를 찾아보고 있다.

이 작품의 특징은 가능한 한 이데올로기나 민족 등의 외형적 테두리에서 벗어난 인간적인 모습 자체를 객관적 입장에서 묘사한 점이다. 그밖에 일본 사람이든 공산주의자든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생존의 의미를 부여하고 어쨌든 한 인간임을 보여준 점, 그 상황 자체에 사실감을 불어넣어 사람들이 같이 초조하고 같이 흥분하게 하는 흡인력이 있었다는 점등이 훌륭한 점으로 꼽혔다.

내용면으로는 일제·독립·해방 후의 피할 수 없었던 좌·우의 이념 대립, 6·25, 빨치산으로 이어지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민감한 부분을 다루었을 뿐 아니라, 방대한 규모 또한 화제가 되었다. 작가는 7년 가까이 소설을 쓰며 늘 슬픔에 잠겼었다고 회고했다. 그것은 일본군의 제물로 바쳐진 조선처녀 7, 8만 명을 생각해서만이 아니라, "기라성 같은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을 훑어보아도 단편적인 터치만이 있을 뿐 그 거대한 산맥을 넘고 미답의 기나긴 터널을 빠져나온 작품은 없었다. 단편 중심의 문학풍토가 빚은 왜소함이랄까 아무튼 시각적인 면에서나 스케일 면에서 어딘가 잘못 되어 있다는 것이 분명했다" 는 이유 때문이었고, 그것이 이 글을 쓰도록 작가를 충동질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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