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 토지 > 하동

본문 바로가기

하동

현대소설 박경리 - 토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지리산권문화연구원
댓글 0건 조회 883회 작성일 11-08-17 18:39

본문

토지

작가 약력

1926년 10월 28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다. 1945년 진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0년 황해도 연안여자중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1955년에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단편 《계산(計算)》과 1956년 단편 《흑흑백백(黑黑白白)》을 《현대문학》에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나왔다.

1957년부터 본격적으로 문학활동을 시작하여 단편 《전도(剪刀)》 《불신시대(不信時代)》 《벽지(僻地)》 등을 발표하고, 이어 1962년 장편 《김약국의 딸들》을 비롯하여 《시장과 전장》 《파시(波市)》 등 사회와 현실에 대한 비판성이 강한 문제작들을 잇달아 발표함으로써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특히 1969년 6월부터 집필을 시작하여 1994년에 5부로 완성된 대하소설 《토지(土地)》는, 한국 근·현대사의 전과정에 걸쳐 여러 계층의 인간의 상이한 운명과 역사의 상관성을 깊이 있게 다룬 작품으로 영어·일본어·프랑스어로 번역되어 호평을 받았다.

1957년 현대문학 신인상, 1965년 한국여류문학상, 1972년 월탄문학상, 1991년 인촌상 등을 수상하였고, 1999년에는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에서 주최한 20세기를 빛낸 예술인(문학)에 선정되었다.

그밖의 주요작품에 《나비와 엉겅퀴》 《영원의 반려》 《단층(單層)》 《노을진 들녘》 《신교수의 부인》 등이 있고, 시집에 《못 떠나는 배》가 있다. 6·25전쟁 때 남편이 납북되었으며 시인 김지하가 사위이다. 2008년 5월 5일 폐암으로 사망하였다. 사후 2008년에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작품 소개 : 「토지」

토지는 19세기 말 경남 하동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가의 비극적인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최참판가의 안주인인 윤씨부인은 동학 접주인 김개주에게 겁탈 당해 김환(구천)을 낳는다. 김환은 신분을 숨기고 최참판가의 하인으로 있다가 이부형 최치수의 아내인 별당아씨와 사랑에 빠져 도주한다. 또한 재산을 탐낸 하녀 귀녀와 몰락양반 평산 등에 의해 최치수가 교살되고, 이 일이 발각되어 이들은 처형된다. 최참판가의 먼 친척인 조준구는 콜레라의 창궐로 윤씨부인마저 죽자 최참판가의 재산을 차지하고, 유일한 혈육인 서의는 조준구의 세력에 맞선던 마을 사람들과 함께 용정으로 이주한다.

용정에 정착한 서희는 공노인의 도움에 힘입어 대상으로 성장한다. 또한 하인이었던 길상과 결혼, 두 아들을 낳아 대를 잇지만 신분의 차이를 쉽게 넘어서지 못해 갈등을 겪는다. 한편, 서희를 따라 온 김영팔, 이용 등은 외지 정착에 어려움을 겪으며, 특히 이용은 사랑하는 월선의 죽음과 임이네의 무한한 탐욕을 묵묵히 견디어 낸다.

김평산의 아들로서 일본 밀정이 된 김두수와 길상을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가들의 대립은 이후의 새로운 갈등 요소가 된다.

길상을 남겨둔 채 간도에서 귀국한 서희는 조준구에 대한 복수를 완결하고 평사리의 땅을 되찾지만 허무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한편 김환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의 의병활동, 송관수를 중심으로 한 형평사 운동, 간도와 만주의 망명객들의 생활, 이상현을 중심으로 한 지식인들의 삶의 모습이 확대, 전개된다. 기생으로 전락한 기화를 이상현과의 사이에서 양현을 낳지만 아편 중독자가 되어 자살하고 만다. 또한 이용, 임이네 등이 병으로 죽으며, 김환은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등 전반부의 주요 인물들의 죽음으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진다.

토지의 후반부에서는 일제 말의 정치적, 경제적 폭압과 혼란상이 다양한 인물의 삶을 통해 증언되며 특히 조선과 일본의 역사와 문화 예술, 상상, 민족성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이 넓게 제시된다. 서희의 아들 환국과 윤국의 성장, 길상의 출옥과 귀향, 군자금 강탈 사건 이후 만주로 도피하는 송관수의 신분적 갈등, 임역관의 딸 명희의 이혼과 새로운 삶, 유인실과 일본인 오가다의 사랑, 그리고 인실의 도피와 변신 등이 그려진다.

서희는 주치의였던 박의사가 자신에 대한 사랑으로 자살하자 충격을 받으며, 기화의 딸인 양현과 영광의 슬픈 사랑을 보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결국 인실과 오가다의 재회, 길상의 관음탱화조성, 소목장이가 된 조병수과 아버지 조준구의 처절한 죽음 등 후일담 형태로 채워지는 평사리 사람들의 이야기로 주요 인물간에 얽혔던 한이 한 겹씩 풀어진다. 또한 해도사와 소지감 등을 중심으로 한 지리산 모임, 예비검속령에 의한 길상의 재구속, 이홍의 딸 상의의 일본인 학교 생활, 일본인 앞잡이간 된 우개동의 행패 등을 통해 일제 말의 현실이 적극적으로 그려진다. 결국1945년 8월15일, 서희가 일본의 항복소식을 듣고 자신을 휘감은 쇠사슬이 물리는 소리를 듣는 것으로 토지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 작가의 말

"나는 항상 청소년들이 토지를 읽어주기를 열망해왔습니다."

청소년 여러분들에게는 잊어야 할 그 때 그 시절, 잊지 말아야 하는 그때 그 기억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그 시절을 전하기 위해 일깨우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인류와 이 세상에 생을 받아 나온 모든 생명들의 삶의 부조리, 그것에 대응하여 살아남은 모습 존재의 본질의 추구를 같이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지리산권문화연구원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한국통신로 142-24 T. 061-750-6343
전라남도 순천시 중앙로 255 E2 기초교육관 T. 061-750-5440
Copyright © 국립순천대학교지리산권문화연구원.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