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지곡사(智谷寺, 산청군 산청읍 내리 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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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곡사
(智谷寺, 산청군 산청읍 내리 772-5)
산청읍 내리 772-5번지에 자리한 현재의 지곡사는 근처인 내리 772-4번지 일대에 있던 지곡사를 새로 중건한 사찰이다. 본래의 지곡사는 통일신라 법흥왕 때 승려 응진(應眞)이 지리산 웅석봉 산자락에 처음 건립하여 국태사(國泰寺)라고 하였고, 고려 초에 혜월(慧月)과 진관(眞觀)이 크게 중창하여 당시 선종(禪宗) 5대 산문(山門)의 하나에 속하는 큰 절이었다고 전해진다. 전성기에 이 지곡사는 승려수가 300여 명에 이르렀고 절 입구에 홍예다리가 있었는데, 오색 무지개가 공중에 걸린 듯한 이 다리를 건너면 세사의 번뇌를 씻을 수 있다는 뜻으로 세진교(洗塵橋)라고 불렀다고 한다. 또한 이 지곡사에는 대웅전이 있었고 왼편에는 약사전 오른편에 극락전이 있었으며 앞에는 큰 누각, 누각 밖에는 천왕문과 금강문이 있었고 회랑과 요사가 좌우로 늘어서 있어 영남의 으뜸가는 사찰로 선객과 시인들이 즐겨 찾던 가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지곡사는 20세기 초 일제강점기에 폐사되었다고 한다. 폐사된 지곡사지(경상남도 기념물 제225호)에는 사찰의 초석을 비롯하여 축대, 우물, 탑의 재료, 석수조, 묘탑 10여기, 배례석 등 불교관련 유구들이 곳곳에 남아 있어 과거 지곡사의 가람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현재의 지곡사는 1958년에 강덕이 스님이 본래의 지곡사터에서 조금 옮겨 새로 중창한 사찰로 본래 지곡사의 가람배치와는 다르게 대웅전, 삼성각, 종각, 요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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